제주 전공의도 파업… 의대생은 동맹휴학

제주 전공의도 파업… 의대생은 동맹휴학

의사 250여명 가운데 3분의1 인 80여 명이 전공의인 제주대학교 병원입니다 전공의 파업 첫날,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숙자 / 입원환자 보호자 "의사 선생님들이 안 계시면 만약에 갑자기 아프면 이거 어떻게 되나 걱정이 많이 되죠 " 정기선 / 외래진료 예약환자 "전공의들이 없으면 또 다른 선생님들하고 얘기를 해야 하쟎아요 그러면서 (상담내용이) 번복되는 과정도 있겠고요 " 오늘 파업 참여 인원은 제주지역 전공의 130여명 가운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등 30여명 내일은 레지던트 3년차 모레는 1,2년차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모든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다음주부터는 당장 수술에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생들도 파업을 지지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생 160여명은 동맹 휴학을 결의했고 4학년 40여명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습니다 김명섭 /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생 "정부에서 많은 정책들이 전문가와 협의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해서 불만이 쌓여 있어서 " 제주도는 공공의료기관을 가동해 진료 공백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보건소나 보건지소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종합병원 응급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고 " 하지만, 오는 24일부터 전임의, 26일부터 28일까지는 개원의와 봉직의 등 거의 모든 의사들이 파업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대응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