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장

신명기 7장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과의 혼합을 경고한다 선민 이스라엘이 넘치는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가나안 족속들과 교류하며 혼인하는 것은 선민으로서 마땅한 성별된 삶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우상 숭배에 오염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모세는 아예 가나안 족속과 그 어떤 관계도 맺지 말고 철저히 그들을 전멸시키도록 명령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한 삶을 강조하기 위해서 과연 자신들이 어떤 신분을 소유한 자들인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성민이기 때문에, 성민다운 삶이 요청된다는 것이 본문의 가르침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과연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성민이 되었는지 밝히고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셨기 때문이며, 또한 이러한 선택은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보다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가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계명과 법도를 준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에는 하나님의 인애 가운데서 자손의 번성과 물질적 부유와 건강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게 될 것을 교훈한다 모세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함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으로 원주민들을 철저히 진멸시키고 절대로 그들의 우상을 남겨두지 말 것을 제시한다 이처럼 모세가 거듭해서 가나안 족속의 진멸과 우상 배척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공의로운 하나님의 뜻을 시행하는 길이자, 선민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숫자적으로 열세인 이스라엘의 승리의 비결로서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