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적신호…“안구 건조부터 피부 노화까지” / KBS  2024.12.23.

‘블루라이트’ 적신호…“안구 건조부터 피부 노화까지” / KBS 2024.12.23.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즉 청색광이 눈 건강을 해치는 건데요. 피부 노화까지 유발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입니다. 업무상 온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들은 눈의 피로를 느낍니다. [한재석/서울 강서구 :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있다 보면 눈이 많이 침침해지기도 하고 충혈도 되고."] [배소연/서울 마포구 : "렌즈를 끼고 있어서 오후 되면 굉장히 뻑뻑해지고 눈에 이물감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수시로 인공눈물을 계속 넣어주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컴퓨터나 태블릿 사용까지 더하면 하루 대부분을 디지털 기기 앞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입니다. 청색광은 눈 깜빡임을 줄여 안구건조증 위험을 32%나 높입니다. 저녁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장애를 유발합니다. 장시간 노출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윤경철/교수/한국건성안학회장 : "청색광으로 인한 각막 상피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서 빛 번짐이랄지 일시적인 시력 저하, 그리고 눈물막 파괴에 의한 장애를 가져올 수가 있겠습니다."] 청색광은 피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외선보다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색소 침착도 유발합니다. 이런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20분 사용 후 20초 휴식 원칙이 권장됩니다. 6미터 이상 먼 곳을 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겁니다. 눈이 건조할 땐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잠들기 2시간 전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춰야 숙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강지은/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안구건조증 #블루라이트 #청색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