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적적으로 생환했지만 "정신적 후유증 상당해" / 안동MBC
2022/11/06 18:28:04 작성자 : 이도은 ◀ANC▶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작업자 2명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지 오늘로 사흘째 (7일, 월, 나흘째)입니다 이들은 일반 식사를 하며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이도은 기자 ◀END▶ ◀VCR▶ 매몰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갱도에서 걸어나온 작업자들 ◀ S Y N ▶ 구조 당시 "(걸어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살아계신 거죠? 두 사람? 두 사람? 됐어!" 이들은 입원 사흘째인 오늘(어제)부터는 스스로 걷거나, 죽과 반찬 등으로 일반 식사도 시작했습니다 ◀ I N T ▶박근형/60대 작업자 아들 "반찬에 계란찜이랑 넘기기 쉬운 반찬이 나와서 죽하고 반찬하고 조금씩 같이 드시고 계세요 " 하지만 열흘 동안 생사를 넘나드는 환경에서 버틴 데서 오는,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 I N T ▶ 박근형/60대 작업자 아들 "어제도 새벽에 한두 번 정도 소리 지르며 깨셨다고 하더라고요 좀 푹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물어본 걸 대답 하셨는데 좀있다 물어보면 대답한 걸 기억을 못하세요, 예전에 그런 징후는 전혀 없었거든요 " 가족들은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오래 갈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심리 치료가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 I N T ▶박00/50대 작업자 형 "체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지금 가족들이 염려하는 것은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정신적인 부분을 굉장히 염려하고 있습니다 "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은 3개 팀 18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9백 톤에 가까운 토사가 쏟아진 이유와 업체 측이 14시간 넘게 신고를 지체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 I N T ▶ 장찬익/경북경찰청 강력계장(전담수사팀) "이번 (봉화 매몰) 사고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업체 측에서 업무 매뉴얼이나 지침에 따라서 안전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 경찰은 오늘(어제) 오후 먼저 탈출한 작업자 2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데 이어, 내일(오늘)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감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 E N D ▶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