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금' 연체 폭탄 부메랑으로? / OBS 뉴스

'코로나 대출금' 연체 폭탄 부메랑으로? / OBS 뉴스

【앵커】 5대 시중은행이 코로나19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원금과 이자를 미뤄준 대출 자금이 3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넉달 뒤면 그동안의 지원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연체 폭탄이 예상됩니다 신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2020년 초,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해왔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로 대출이 급격히 감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경감하는 조치입니다 ]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자 해당 조치는 총 다섯 차례나 재연장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넉달 뒤, 모든 금융지원은 사실상 종료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5대 시중은행이 부담하고 있는 관련 만기 연장·이자 유예 관련 총 금액은 37조 원 그동안 코로나 비상 체제로 숨겨져 왔던 부실인데, 언제든 시한폭탄 마냥 터질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특히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 대출 차주의 상환 능력마저 불안합니다 [대출받은 소상공인(목소리변조): 원금을 상환하라고 했는데 감당이 안되죠 (현재는)이자만 내고 있는거니까, 원금상환은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힘듭니다 ]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0 36%로 2020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대로라면 하반기 연체율이 다시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하반기)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가 발생할 수 있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체 발생 전 관리를 통해… ] 갚아야 할 돈은 늘어나는데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자영업자들은 급한대로 제2금융권을 찾아나서고 있어 또다른 부실 위험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코로나대출금 #연체 #제2금융권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