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60명 발생 이래 최다…“예상보다 빨리 악화” / KBS 2021.11.10.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에는 가동률이 70%를 넘어선 상탭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0명,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증가세도 가팔라 일주일 새 26%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 기계의 힘으로 호흡하는 환자를 가리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여파로 확진자 수가 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고 있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네 자릿수 유행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효과가 줄며 고령층 돌파감염이 늘어난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고령이신 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을 했었는데,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였던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는 57 2%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70%를 넘어, 정부의 비상계획 발동 기준 75%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한종헌 미접종 확진자가 위중증 판가름…고위험시설 보호 강화해야 [앵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죠 위중증 환자 증가속도가 가파른데, 정부가 관리 가능하다고 이야기한 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는겁니까? [기자]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위중증 환자 수는 500명입니다 지금 증가 속도가 계속된다면 일주일 뒤 560명으로 경고등이 켜지는데요 앞으로 일주일간 얼마나 늘어날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지난해말 3차 유행보다는 확진자 규모 대비 중환자가 적습니다 당시 확진자가 1천 명 규모, 지금은 2천 명대인데 중환자수가 비슷하거든요 백신 효과 때문이죠 앞으로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판단하는 데에 백신 미접종 확진자 규모가 중요합니다 미접종자는 상대적으로 중증으로 많이 가니까요 지난 7개월간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간 비율은 1 93%입니다 백신 접종 여부를 보면,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 위험이 2 93%로, 접종 완료자 0 56%에 비해 5배 이상 높습니다 [앵커] 또 이전과 달라진 특징이 있습니까? [기자] 이전보다 고령층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60대 이상이 79%로 대부분인데요, 고령층에서 돌파감염이 늘었습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생기는 게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령층 추가접종을 서둘러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위중증 #돌파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