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서방언론 "암살 시도 배후는 러 연방보안국" / JTBC 아침& 세계

나발니·서방언론 "암살 시도 배후는 러 연방보안국" / JTBC 아침& 세계

14일,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암살 시도의 배후가 러시아 연방보안국으로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나발니가 직접 해당 요원과 전화 통화를 해 암살 시도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시도합니다 미국 'CNN'과 영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벨링켓'이 나발니 암살 시도의 배후가 러시아 연방보안국 독극물팀이고, 요원들의 신원도 확인했다고 보도한 후 나발니가 직접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자 나선 것입니다 나발니는 자신의 신분을 러시아 고위 간부로 위장하고 독극물팀 요원에게 전화를 해 암살 작전이 왜 실패했는지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속였습니다 그리고 요원으로부터 독극물을 속옷에 묻히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등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니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야권 인사 : 중요한 증언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요원들이 누군가를 독살하고 싶었다면 그 방식대로 했을 것입니다 실제 독살을 시도한 사람이 아니면 아무도 그렇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에게 정확하게 말했죠 ]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의 주장이 나온 지 하루 만인 지난 22일, 대통령을 지낸 인사와 그 가족에 평생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법안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연례송년기자회견에서는 나발니가 미국 정보 당국과 결탁을 했기 때문에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그를 감시해 온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암살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정말 죽이려고 했다면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감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를 독살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누가 그를 필요로 하나요? 누군가 그를 독살하고 싶었다면 실제로 죽였을 것입니다 그의 아내가 저에게 말을 해서 저는 즉시 그를 독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지시했습니다 ] 외교적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발니가 공개한 전화 통화 영상은 가짜라고 반박하며 나발니가 피해망상증세가 있는 환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 암살 시도를 이유로 러시아 고위 관료 6명 등에 제재를 가한 유럽연합에도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대사를 초치하고 독일 정부 관계자의 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 암살 시도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파장, 러시아 전문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신욱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진행 : 이정헌 ▶ 기사 전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