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뒤 선별진료소 '북적'...오미크론 확산세 계속 / YTN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뒤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선별진료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도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검사를 받으러 온 인파가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검사 시작 전부터 대기표를 받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는데, 대기표 순번만 2백 번대를 넘어섰습니다 잠시 뒤 11시부터는 소독을 위해 15분 동안 검사를 쉬어갈 예정입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미리 번호표를 배부하고, 검사 예상시간을 안내해 해당 시간대에 대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12월 한 달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5천218건에 달합니다 11월 한 달 평균 검사 건수인 3천945건에 비해 30% 넘게 늘어났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가량이 지나 검사 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검사량이 폭증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의료진들은 피로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최근 의료계는 직접 일상회복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시민들도 최근 7천 명을 훌쩍 넘어선 확진자 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시민들은 검사소에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또 곳곳 선별진료소 대기 인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검사 시간이나 진료소 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은 여전한 상황이죠? [기자] 네, 오늘(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이 더 늘어 누적 128명이 됐습니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주 만에 누적 백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4명은 국내 감염이고 5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3명, 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사례가 각각 1명씩입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해외 유입이 33명, 국내 감염이 95명입니다 특히 전남과 전북에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전파됐습니다 이란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격리 장소에 함께 살던 어린이집 원아 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겁니다 이 유학생과 관련한 오미크론 감염자는 어제 기준 31명에 달합니다 인천 교회에 이어 전남·전북에서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앞서 방역 당국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 패스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그제에 이어 어제도 점심 시간대 방역 패스 앱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어제 긴급 서버 증설 등을 통해 시스템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점심시간 대 방역 패스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