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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주한 외국대사 가족 “사찰음식 꼭 먹어보길”‥외교적 역할 톡톡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한국에 있는 외국대사 배우자들도 정월대보름 절기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재료 본연의 건강한 맛에 참가자들은 사찰음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요 불교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가 외교무대에서도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이 지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사찰음식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대표하는 삼색나물을 직접 볶고 무쳐보는 이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해에 이어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를 대상으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음식체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국과 호주, 볼리비아 등 13개국 주한 대사 배우자와 체험관 이용자 등 총 21명이 참가했습니다 강사로 나선 체험관 지도법사 하경스님은 정월대보름의 풍속과 유래, 각 재료 효능을 설명하고, 사찰음식의 의미와 지혜도 전했습니다 하경스님/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 (수행자들은 마음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수행하기 때문에 오신채가 방해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완성된 삼색나물을 오곡밥에 올려 먹어보는 참가자들 복잡하지 않은 조리법에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이지만 무엇보다 깊은 맛이 느껴지자 참가자들의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한식 열풍이 불고 있는 프랑스에서 온 참가자는 누구나 한 번씩 먹어보길 바란다며 사찰음식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멜리 앙셀린/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에는 한국음식이 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수준 차이가 있어요 여기서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어요 제가 유럽인이라 사찰음식에 대해 자세히 표현은 못하지만 단맛과 쓴맛 여러 맛들이 같이 존재해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 평소 사찰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이번 체험은 한국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아사코 미즈시마/주한 일본대사 부인 (평소 사찰에 갈 기회가 많이 없고, 사찰음식을 먹을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체험이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라켈 오테로 사파타․마리아 사파타 알리아가/주한 볼리비아 대사 가족 (수업이 단계적으로 잘 진행돼서 너무 좋았고 스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맛은 놀라울 정도로 맛있어요 ) 수업이 끝난 뒤에도 스님을 향한 질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에 재료 본연의 맛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철학이 담겨 있다며 한식과 사찰음식의 문화적 가치가 외국인에게도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