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후 확 달라진 北 방송..."최고지도자 트럼프" / YTN
■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정봉 / 유원대 석좌교수 [앵커] 북미 회담에 대해서 조선중앙TV가 긴 내용을 편집해서 보도를 했는데요 편집의 기준은 뭘까요 주제어 보시죠 [앵커] 김정봉 유원대 석좌교수도 모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조선중앙TV의 보도 내용을 잠시 보여드렸는데 편집 기준이 확실하네요 [인터뷰] 당연하죠 현재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까 봐 항상 두려워했는데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나름대로 앞으로 미북 간과 수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놨고 그다음에 이제 평화체제를 만든다고 하니까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굉장히 안도가 될 겁니다 이런 걸 굉장히선전을 하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을 대내적으로만 선전했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됐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싱가포르 인민들한테도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이런 것을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면서 앞으로는 21세기의 태양이다라는 선전을 할 겁니다 자기 할아버지하고 아버지는 그게 가능했는데 김정은은 안 됐거든요 앞으로는 김정은도 아마 21세기의 태양, 지구를 지배하는 그런 위대한 인물로 탄생이 될 겁니다 [앵커] 그것과 더불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표현하는 단어도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북한 언론에서 최고지도자다 이런 표현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뭐랄까 대접을 해야 앞으로 미국한테서 얻을 게 많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한다고 했다죠 그런데 북한에서는 달리 얘기합니다, 반대로 얘기합니다 자기들이 요구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먼저 얘기했다고 그러고 그다음 북한이 꿈에도 그리는 것이 주한미군 철수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하면 빨리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겠습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하여간 자기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용어를 다 동원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좋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사실 그런데 조선중앙TV 그 편집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경청하는 모습만 나오고 김정은 위원장이 주도하는 모습으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불쾌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을 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반응이 저 앵커 미국에 취직시켜야 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인터뷰] 폭스뉴스, 제일 좋아하는 게 폭스뉴스이지 않습니까? 폭스뉴스도 못 하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은 저렇게 받고 있습니다 본인 입장에서 보면 리춘희 아나운서를 정말 미국에 데리고 가서 저렇게 나를 좀 했으면 사실 트럼프 대통령도 보면 지금 귀국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북미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더불어서 또 국내적으로 특검과 관련된 내용들을 가지고 지금 집중 난타를 당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제 부러운 거죠 김정은 위원장 가면 다 칭찬하고 모든 걸 잘했다고 그러고 하나도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고 기자들이 까다로운 질문도 안 하고 거기에 자기가 1시간 동안 기자회견할 필요도 없고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면에서 보면 좀 단순하다고 그래야 될지도 모르겠고 또 한편으로 보면 너무나 예를 들어서 북한 체제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는 게 아닌가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던 내용입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