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 발사…靑 "SLBM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중거리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 발사…靑 "SLBM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중거리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 발사…靑 "SLBM 가능성" [앵커] 북한이 북미실무협상 날짜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인 오늘(2일) 새벽 북극성 계열로 보이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7시 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중거리 미사일인 북극성 계열로 추정됩니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km고,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적인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긴장 고도 행위가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청와대는 이번 발사체가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와 관련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발사체 발사를 파악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열렸는데, 여기서 제기된 이야깁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특히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실무협상 날짜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이 의미를 좀 짚어보면요? [기자] 실무협상 발표 다음날이란 시기가 중요해 보입니다. 체제 보장에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가져오라고 압박한 셈인데,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압박의 강도까지 높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실무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처음 열리는 대화 자립니다. 그동안 비핵화 방법과 상응조치를 둘러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으니, 본격화된 협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쥐려는 측면이란 겁니다. 한편 국경을 바로 맞댄 우리에겐 강한 경고성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 국군의 날을 맞아 F-35A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즉 우리가 자주 국방을 강조한 바로 다음날, 맞대응 형식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려 세력을 과시하려 했단 해석입니다. 한편 북한이 올해 들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금까지 쐈던 단거리 미사일과는 사거리 등 차원이 다른만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