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여우를 구해 주세요 / YTN
[앵커]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방사했던 여우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덫이나 올가미 같은 밀렵 도구 때문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술대에 올라온 여우의 다리가 끔찍하게 상했습니다 대부분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합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다리를 쓰지 못하거나 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정동혁, 관리공단 야생동물의료센터장] "다리뼈가 골절되고 근육이나 주변 조직들이 오염되고 썩어 있는 상태여서 절단이 불가피했습니다 " 소백산 국립공원에 방사된 여우는 모두 18마리 이 가운데 12마리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산에 설치한 올무나 창애라고 불리는 덫이 주범입니다 [인터뷰:공단 직원] "이런 식으로 잡히면 뾰족한 곳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이 동물의 뼈를 잡으면서 죽게 되고 아니면 부러지거나 " 특히 공원 바깥 마을 부근에서 피해를 입은 여우가 많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지자체와 힘을 합쳐 순찰을 강화하고 밀렵 도구를 지속적으로 수거해 여우가 공원구역 바깥에서도 서식할 수 있도록 " 여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자연 생태계의 안정화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종입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