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인간형 로봇을 만나다 / YTN 사이언스

과학의 달, 인간형 로봇을 만나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는 생김새나 움직임이 사람과 흡사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데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휴머노이드를 직접 보고 움직여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펀치에 쓰러진 로봇. 스스로 벌떡 일어나 상대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공격을 퍼붓다가 때로는 날렵하게 피하기도 하면서 마치 사람처럼 권투 경기를 펼치는 로봇.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로봇의 팔다리를 정교하게 조종합니다. [인터뷰:장우석, 서울 숭신초 3학년] "권투로봇이 쓰러졌는데 다시 일어나는 게 신기하고 로봇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됐습니다." 발의 각도를 잘 조종하고 슛을 날리는 로봇. 골문을 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힘차게 뛰는 로봇의 모습에 아이들도 열광합니다. 사람을 닮은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입니다. 권투와 축구뿐 아니라 골프와 레이싱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지수·황채빈, 서울 숭신초 3학년] "(로봇이) 걸을 수 있고 슈팅도 하는 게 정말 신기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직접 조종해보니까 신기했어요." 로봇과 한 몸이 돼 게임을 하다 보면 로봇의 구조와 원리가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사람의 몸 구조, 관절을 휴머노이드와 비교하면서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태범, 국립서울과학관 관계자]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알아가고 친근하게 느끼며 같이 생활할 친구로서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과학의 달을 맞아 준비된 특별한 휴머노이드 전시회. 가까운 미래 로봇과 함께 할 어린이들에게는 로봇과 친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