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마용 발견 50주년…청동전차 복원·희귀 병마용 출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병마용 발견 50주년…청동전차 복원·희귀 병마용 출토 [앵커]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견의 하나로 꼽히는 중국 진시황릉 병마용 발굴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는데요 무덤에서 부서진 채 발견된 황동 전차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복원됐고, 희귀한 장교 병마용도 새로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배삼진 특파원이 중국 시안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천년 간 땅속에 묻혀 있던 네 마리 청동말들 발견 당시 3천 조각 이상으로 부서져 심하게 손상돼 있었지만, 복원에 성공해 이제는 전시장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과거 칠해져 있던 화려한 색상까지 되살리지는 못했지만, 저온 용접 기술을 도입해 접합은 성공했습니다 [마서타오 / 진시황릉 유적지 박물관 책임자] "청동 전차와 말은 광범위한 금과 은 장식으로 장식돼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말에 있는 반지 모양의 장신구는 금과 은 튜브를 함께 용접하여 만들었습니다 " 1974년 병마용이 발견된 후 현재까지 발견된 실물 크기의 병마용은 2천여점 50년간의 발굴 끝에 10여 개의 지상 건물 부지와 500개 이상의 지하매장 구덩이를 찾아냈습니다 발굴된 유물은 5만점이 넘습니다 부서진 병마용들은 깨진 조각들을 모아 현장에서 조립 작업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진시황 통치 시대 당시와 다른 군 장교의 병마용 조각품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몸이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상태였지만 얼굴은 분홍색 피부와 검은색 눈, 흰 눈동자가 살아 있었습니다 [주시홍 / 진시황릉 병마용 관리자] "진흙층의 특정 조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습도와 온도를 제공받은 이점으로 색상이 보호될 수 있었습니다 " 병마용 복원에는 프랑스와 독일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 중으로, 묻힐 당시의 화려한 색깔을 지킬 기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출토를 늦출 계획입니다 중국 시안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