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큼 벌었어!" 수억원대 재테크 사기
{앵커: 최근 재테크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를 빙자한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에 돈을 베팅해 수익을 내주겠다는 간단한 수법이었지만 주부와 공무원 등 피해자가 잇따랐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제테크 명목으로 수익을 내주겠다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예측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 베팅해 돈을 대신 벌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카페 게시판에는 고급 외제차나 돈다발 사진과 함께 큰 돈을 벌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들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투자 열풍 속에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한 것입니다 피해자는 회사원과 주부, 공무원 등 52명에 이르고, 피해금액도 7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수익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맙다는 글들을 읽고 제가 그 카페에 가입했어요 피해 금액이 1억 정도 돼요 정신과가서 약도 한달 먹어보고 "} 사기극을 주도한 A씨는 피해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해킹된 계정 수백개를 구입해 카페 회원수를 부풀렸습니다 가로챈 돈 대부분은 도박 자금으로 탕진했습니다 {진종우 부산연제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수익이 났다 이돈을 출금하려면 수수료나 보증금이 필요하다 이런식으로 2,3차 입금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찰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투자사기단 11명을 검거해 A씨 등 6명을 구속하는 한편, 제테크를 빙자한 투자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