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서 한숨 돌린 조양호…진짜 승부는 1년 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진칼 주총서 한숨 돌린 조양호…진짜 승부는 1년 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진칼 주총서 한숨 돌린 조양호…진짜 승부는 1년 뒤 [뉴스리뷰] [앵커] 오늘(29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 주총과 달리 조양호 회장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 회장으로서는 안도했겠지만 진짜 고비는 1년 뒤 주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주주총회 때 주주들에 의해 사내이사 자리에서 밀려난 조양호 회장이 한진칼 주총에서는 한숨 돌렸습니다 국민연금이 제안한 이사 자격 정관 변경안이 부결됐기 때문 [석태수 / 한진칼 대표이사] "찬성이 48 66%, 반대가 49 29% 본 안건(이사 자격 정관 변경안)은 특별결의사항이기 때문에 참석주주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 앞서 국민연금은 이사가 배임 또는 횡령죄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이사직을 상실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조 회장은 정관이 바뀌면 재판 결과에 따라 한진칼 이사직을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었던 상황 [신민석 / 사모펀드 KCGI 부대표] "2016년도에 한진칼의 사내이사로 있었을 때 한진칼 주주의 이익을 상당히 훼손했기 때문에 석태수 부회장님의 연임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조양호 회장의 최측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대립해온 사모펀드 KCGI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직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2대 주주 KCGI의 지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데다 3대 주주 국민연금은 석 대표 연임에 찬성했기 때문입니다 정관 변경도 주주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해 이번 주총은 애초부터 조 회장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조 회장과 반대 주주들의 진짜 승부는 내년 3월 주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가 1년 뒤에 끝나서인데요 조 회장 부자의 사내이사 연임을 놓고 표대결이 예상됩니다 이때 국민연금이 연임 반대에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