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0.10.21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시편 31:1-24) - 노근래 목사
찬 292장(통 415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시편 31:1-24) 묵상 시편 31편은 기독교 경건과 예배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5절 말씀을 마지막 기도로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현재 교회력에서 이 시편을 고난주일 교독문으로 사용합니다 내용은 고난으로부터 구원을 간구하는 개인 기도문입니다 여호와를 나의 바위, 반석, 산성 등에 비유하며 피난처로 삼고 있지요 기도자는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면서도 지금의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솔직히 쏟아냅니다 고통과 슬픔, 계속되는 근심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고 고백하지요(9절) 더군다나 대적들의 비방과 따돌림까지 겹치니 자신은 깨진 그릇 같다며 탄식합니다(13절) 그러나 두 번째 단락인 14절부터 기도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14절)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단어는 '그러하여도' 입니다 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했는데요,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 어디서 이런 확신이 나왔을까요? 이것은 기도자 안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 확신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존재에 기초한 확신입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확신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확신입니다 우리의 앞날은 주의 손에 있다는 믿음입니다(15절) 기도자는 자기 문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점점 기도자의 영적인 시야가 넓어집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나를 안다는 믿음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피하게 합니다 기도자는 쌓아두신 하나님의 은혜가 많다는 것에 놀랍니다 가장 큰 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내가 연결된 현실입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내 기도를 듣고 계신 은총입니다(22절) 기도자도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산성이 되어 변함없는 사랑으로 품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시편의 권면처럼 여호와를 사랑하십시오(23절) 강하고 담대하십시오(24절) 주님은 자기를 찾고 기다리는 자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니 감사합니다 홀로 남아있는 고난의 때에도 주님이 곁에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음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