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증심사 뉴스 (with CLOVA Dubbing)
1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 지난 11월 7일, 무등산을 울긋불긋 물들인 주말에 무등산 가을 산사 음악회가 증심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렸다 2시가 되자 하산하던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음악소리에 이끌려 증심사 대웅전 앞마당을 찾았다 이번 무등산 가을 산사음악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광주시민들과 신도 그리고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을 하지 못한 예술 업계 종사자를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자리다 올해 산사음악회는 소리샘 하모니, 소리꾼 서희선, 뮤탑보이스, 기타리스트 정윤준, StringTrio, 통기타 주권기 총 6팀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출연진 중에는 증심사 자향회와 재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강행 보살님과 증심사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박현님도 있었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에 비해 적은 관객이 참석하였지만, 예술인들의 멋진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무등산 풍경까지 함께 즐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무등산 가을 산사 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라이브와 다시 보기를 제공하였다 2 길따라절따라 11월 답사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길따라절따라 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 다행히 가을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잠시 완화되어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0일, 올해 첫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지는 무주 안국사와 덕유산 향적봉 코스 청명한 늦가을을 만끽하는 날이었다 안국사는 조선 후기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찰이었고, 현재 천불전 건물은 본래 선원각으로 실록과 선원록을 보관했다 1992년도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사찰 전체가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점심으로 무주의 명물인 어죽을 먹고, 무주 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 정상(향적봉, 1,614미터)을 올랐다 곤도라 덕분에 20여분 만에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산 정상부근 나뭇가지엔 하얗게 서리가 내린 모습도 보였다 맑은 날씨 덕분에 지리산 능선도 보여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모처럼 만의 나들이여서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었다 3 청년 1인 세대를 위한 "청년 행복푸드" 청년 행복푸드는 동구지역 청년 1인 세대를 위해 자비신행회, 증심사, 동구자원봉사센터와 동구청이 함께 진행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11월부터 8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33명의 청년들을 위한 5주차 메뉴는 등갈비김치찜과 돼지고기주물럭, 콩나물무침, 진미채, 김자반무침과 과일 6주차에는 생삼겹살, 수빈식품에서 후원해준 닭가슴살로 만든 카레와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볶음,과일과 빵을 세트로 만들어 전달했다 청년 행복푸드를 지원받는 청년들이 “정성어린 음식을 집까지 배달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청년식당 봉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비신행회, 종무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4 기차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코레일 관광개발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언택트 관광인 소규모로 떠나는 기차여행 템플스테이 상품을 기획했다 “기차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는 가을철을 맞아 각 지역 템플스테이와 인근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코스 기차여행 상품이다 전남권에서는 증심사, 송광사, 대흥사 코스가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운영된 횟수는 총 5회로 21명이 증심사에 머물다 갔다 연령층은 주로 20~30대 젊은층과 가족 참가자가 대부분 프로그램은 사찰안내, 저녁공양, 저녁예불, 당산나무길 산책, 주지스님과의 차담으로 진행되었다 한 참가자는 “하루 동안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늦가을 단풍의 정취를 조용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었다 ”며 몸도 마음도 힐링 되었던 증심사에서의 하루 종교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음의 평온을 찾기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적었다 특히 “취업, 진로 등으로 고민도 많고 마음의 부담감에 여유를 잃은 젊은 층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본 템플스테이 상품은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내년 2021년 3월 봄에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5 인연 맺은 나한님과의 공덕 짓는 약속의 자리 - 오백나한대재 회향 11월 17일(화) 오전 10시, 오백전에서 주지 중현스님 이하 100여명의 대중이 모여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 오백나한대재는 지난 10월 28일 입재하여 21일간 이어졌다 오백전 기도스님인 종문 스님은 이 기간 동안 매일 4차례 기도와 축원을 드렸다 오백나한대재 수입은 기도비 2,746만 원, 시주금 467만원 총 3,213만 원이다 지출은 과일 136만 9천원, 떡 157만 3천원 그 외 290만원으로 총 584만 2천원이 소요되었다 특히 올해 오백나한대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6분의 증심사 대중스님들이 주관하였다 스님들은 오백나한대재 의식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으며, 템플스테이 지하실에서 수차례 연습하기도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신도님들은 여러 스님들이 사물을 직접 다루면서 힘있게 합송하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는 증심사 자향회가 오백나한전에 육법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증심사 대중스님들의 불공과 축원기도, 증심사 합창단의 음성공양, 주지 중현스님의 법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직접 동참에 어려운 신도들을 위해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 현장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중계하였다 주지 중현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백나한대재를 회향하는 오늘은 인연 맺은 나한님 앞에서 1년간 열심히 공덕을 짓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이다”라고 강조하며 “부지런한 농부가 경작한 비옥한 땅에 비가 내리면 봄에 심은 씨앗에서 싹이 자라난다 불보살님의 가피는 비와 같고 부지런히 가꾼 비옥한 땅은 공덕이다 공덕이 없으면 가피력도 없다 그러니 항상 선한 마음으로 베풀고 공덕 짓는 정진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심사 #증심사뉴스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