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만개 연쇄폭발 '펑펑'…화성 배터리공장 긴박했던 당시 상황/ 연합뉴스 (Yonhapnews)

배터리 3만개 연쇄폭발 '펑펑'…화성 배터리공장 긴박했던 당시 상황 (서울=연합뉴스)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심한 폭발 소리가 났어요 그것도 연쇄적으로, 많이 " 24일 화재로 사상자와 고립자가 속출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 공장 앞 화재 현장은 회색 연기로 뒤덮인 가운데 소방관들이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리튬 일차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전 10시 30분쯤 공장 내 2층짜리 건물인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급속도로 확산해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면서 다량의 화염·연기와 함께 '펑'하는 폭발음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이 중 20여 명이 불길을 피하지 못해 고립됐습니다 실종자의 상당수가 외국인으로, 숨진 근로자들은 대부분 처음 불이 난 공장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 2층에서 외부로의 탈출이 용이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며 "정확한 내용은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하면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불이 난 3동 2층 안에만 배터리 3만5천개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는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독자 제공·연합뉴스TV·경기도청 제공 #연합뉴스 #화학공장 #폭발 #화재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