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영종 요금 할인 '급제동'…손실보전 '이견' - 티브로드 인천방송
————————————————————————————————————— http://blog.naver.com/bpress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공항철도는 영종지역만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요금 폭탄을 안기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운서역까지 통합 환승을 적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문제가 다 풀린 걸로 봤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손실보전 해소 방안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공항철도 요금은 영종대교를 경계로 극과 극입니다. -------- 전면 CG --------- 서울역에서 청라역까지 요금은 1,850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영종도에 진입하는 순간 9백 원을 더 내고 그 뒤로도 요금은 껑충 뜁니다. 청라까지만 수도권통합요금제 혜택을 보고, 영종도는 요금이 비싼 요금제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 지난해 인천시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고 국토부는 해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SYNC.1) 김성태 / 국회의원 (작년 10월 23일) "이것만이라도 바로 잡으세요.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겠습니까?" SYNC.2) 손명수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작년 10월 23일) "네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한 달 뒤 국토교통부는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 구간을 운서역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역에서 영종역까지 요금은 7백 원이, 운서역까지 요금은 1천1백 원이 줄어듭니다. 지난달 20일 인천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운임체계 개선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르면 3월쯤 시행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인천시는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국토부와는 합의했지만 기획재정부와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C.3) 노경수 / 인천시의원 "기획재정부는 3월 정도에 국토교통부와 해결된다고 알고 있는데 3월에 정리가 될 것 같습니까?" SYNC.4) 최강환 / 인천시 교통국장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야 하는 게 있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에 저희가 방문을 했는데 추가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논란의 핵심은 결국 돈입니다. 공항철도는 민자로 건설돼 시민들의 요금이 줄어든 만큼 정부가 부담할 손실보전 규모는 커집니다. 정부는 영종지역까지 통합 환승을 적용하면 연간 100억 원 이상 더 소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수도권통합요금제로 인한 손실은 철도 운송기관의 경우 46%를 지원한다"며, "이 점을 제안해 기재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