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원 지대 군인들의 특별한 합동결혼식 / KBS뉴스(News)
쓰촨 성 아바 지역 군부대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고원 지대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을 위한 최초의 합동결혼식입니다. [리포트] 신혼부부 16쌍이 동료와 가족들의 축복 속에 입장합니다. 길고 힘들었던 장거리 연애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입니다. 군인인 남편을 따라 부대 안에서 가정을 꾸리게 될 신부들은 남다른 각오를 다집니다. [리위/신부 : "무척 떨립니다. 좋은 가정을 꾸리고 훌륭한 군인의 아내가 되겠습니다."] 길고 애탔던 연애 기간 때문인지 성혼선언을 하는 순간, 신부의 눈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양옌윈/신부 : "성혼 선언을 하는데 눈물이 흘렀어요.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이 될 것 같아요."] 고원 지대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은 외부 출입이 어려워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이 부대차원에서 장거리 연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인들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한 겁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