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환자 급증...새 학기 전 예방접종 해야 / YTN 사이언스
[앵커] 온몸이 가렵다가 발진과 함께 물집이 잡히는 감염 질환, 수두가 예년보다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부모라면 예방접종을 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보건당국에 신고된 수두 환자는 만3천여 명입니다 지난 1월에만 9천7백여 명,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7천백여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아직 한 달이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2월 환자 숫자를 웃돌고 있습니다 수두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인데 올해는 연초부터 느는 속도가 빨라 10만 명을 넘을 거로 전망됩니다 수두는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물집에 직접 접촉할 때는 물론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생 수칙을 잘 지키지 못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초등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다 잘 걸립니다 시기별로 보니 특히 입학 철인 봄에 환자가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수두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안 했다면 반드시 접종하도록 합니다 수두는 전염력이 강합니다 잠복기는 2∼3주가량 되는데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선 안 됩니다 예방을 위해선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위생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