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용평가사들의 '경고'…글로벌 IB도 우려 [MBN 뉴스7]
【 앵커멘트 】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면 대외 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도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글로벌 IB들이 우리나라가 1%대 저성장을 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상태인데요 실제 신용등급 강등까지 이어질 경우 심각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은 전쟁과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며 신용평가사 S&P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켰습니다 강등과 함께 이스라엘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0%로 내렸습니다 프랑스는 정치적 불안 속 무디스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2%대였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3%대로 훌쩍 뛰었습니다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며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2일) - "국정 공백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어… " 3대 신용평가사들은 어제(9일) 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화상 면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란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실제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국고채 금리 상승은 물론 환율 폭등과 기업 활동 위축도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석현 /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 "기업들이 해외에서 조달하는 금리에 가산금리가 조금 더 붙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환율에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JP모건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인 1 8%보다도 낮은 1 3%로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IB들은 이미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길어지는 탄핵 정국에 한국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은 따가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 co 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전성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