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 의혹' KH그룹 압수수색…회장은 '출국' [굿모닝 MBN]

'변호사비 대납 의혹' KH그룹 압수수색…회장은 '출국'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쌍방울그룹과 의심쩍은 금융 거래를 한 KH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다음달 9일이 공소시효인데, 쌍방울의 전현직 회장은 물론 KH그룹의 회장마저 출국해 수사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KH그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저기 검찰 차량이요? 아침에 온 것만 알아요 " KH그룹과 쌍방울은 오너의 친분을 바탕으로 서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등의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한 자료를 건네받아 지난 2020년 발행한 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매각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KH그룹 등은 지난해 6월 쌍방울 전환사채를 사들인 뒤 바로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러한 자금이 이 의원의 변호사비로 흘러갔는지 쫓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달 9일로 임박해 검찰이 이 의원과의 관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쌍방울의 전·현직 회장이 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했을 뿐 아니라, MBN 취재 결과 KH그룹 A 회장 역시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수사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KH그룹은 관련 의혹에 대한 MBN의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