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유채꽂 만개…“강원 봄꽃 보러 오세요” / KBS  2023.03.31.

벚꽃·유채꽂 만개…“강원 봄꽃 보러 오세요” / KBS 2023.03.31.

[앵커]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벚꽃이 예상보다 일찍 피면서, 강원도에도 다양한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장기간 열리지 않았던 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분홍 물결이 겨우내 차분함을 유지해온 호수에 봄의 향기를 선물합니다 촘촘히 매달린 탐스러운 꽃망울은 앞다퉈 화사한 벚꽃을 피워냅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바람에 날리는 꽃잎도 상춘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지영/강릉시 경포동 : "풋풋한 새내기가 된 거 같은 기분도 들고, 되게 사람들도 많이 모여서 기대가 좀 됩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강릉경포벚꽃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993년부터 매년 4월에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처음으로 3월부터 열렸습니다 봄의 전령은 푸른 바다와 가까운 들녘에 노란 물감을 쏟아냈습니다 6만 8천 제곱미터 넓이에 조성된 유채꽃입니다 [오정윤/경기도 시흥시 :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나들이를 왔는데요 애들도 정말 좋아하고, 꽃도 이렇게 피어서 저도 정말 좋습니다 "] 본격적인 축제 시작 전 만개한 유채꽃이지만, 오랜만에 관광객을 맞는 주민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워냅니다 [김동숙/삼척맹방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 "개장하기 한 일주일 앞에 있긴 하지만,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완벽하게 준비해놨으니까… "]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 강원도에서는 정선 동강할미꽃축제와 동해 유천문화축제, 속초 설악벚꽃축제 등 한동안 봄꽃축제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