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화 迎春花,봄의 전령사, 봄맞이 꽃
영춘화의 개요, 특징, 키우기, 번식 방법 등 영춘화는 꽃 색깔이 노랗고, 매화가 피는 시기와 비슷하게 핀다고 노란 매화 즉, 황매,라고 하기도 하고, 긴 아치 모양의 녹색 가지와 개나리를 닮은 노란 꽃으로 겨울 쟈스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영춘화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낙엽관목입니다 원산지 야생에서는 경사지고, 바위가 많은 계곡을 따라 덤불로 자란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도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는 꽃이랍니다 1844년 영국의 식물 수집가 로버트 포츈(RobertFortune)은 중국 상하이의 한 종묘장에서 우연히 화분에 심긴 영춘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겨울에 정원을 밝혀 주는 노란 꽃에 매료되어 유럽으로 가져갔고, 이후 프랑스와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 왕립협회의 Garden Merit상을 수상하기도 한 꽃이랍니다 영춘화(Jasminujm Nudiflorum)는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데 2월 하순부터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는 겨울에서 봄까지 피는 봄꽃 중에 하나입니다 노란꽃이 잎도 나지 않은 줄기에 피어나기 때문에 'nudifio‘즉, '벌거벗은 꽃'이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잎이 나기전의 꽃‘을 의미합니다 꽃 이름은 “봄을 환영한다” 또는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맞을”迎“자에 봄”春“자를 붙여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의미에서 중국어로 “迎春花 Yingchun” 잉춘화라 부릅니다 일찍 피는 봄꽃 이름으로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꽃말은 봄의 전령답게 “희망”, “사모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영춘화의 특징 얼핏 겉보기에는 마치 개나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많이 다릅니다 개나리는 샛노란 잎에 잎이 네장이고 모양이 길쭉 뾰족하게 생겼는데, 영춘화는 노란색이 다소 연하고 꽃잎이 여섯장이며 꽃 자체가 개나리에 비해 약간 둥그스럼하게 펴져있고, 꽃이 피는 시기가 영춘화가 개나리 보다 한 달이상 빠르고 더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보통 나무들은 둥그스럼하지만 영춘화는 줄기에 각이 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해서 15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가 지속되면 계속 꽃을 피웁니다 중국에서 자라는 영춘화는 꽃이 지고나면 ”장과“라는 작은 열매가 달린다는데 우리나라에서 피는 영춘화는 열매가 달리지 않습니다 영춘화 키우기 영춘화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꽃을 잘 피웁다만 약간의 햇빛만 들어도 꽃이 핍니다 다만 조금 늦게 피고 늦게 질 뿐이죠 햇빛이 전혀 안드는 곳에서는 자라기는 하지만 꽃이 피지 않습니다 일정한 수분이 유지되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만 척박한 토양과 건조한 장소에서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장소와 토양에 까다롭지 않고, 영하 20도의 온도를 잘 견디며 거의 모든 기후에서 적응을 잘 해 쉽게 키울 수 있는 꽃입니다 영춘화는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Im정도로 길게 아치형으로 휘어지는데 가지가 땅에 닿으면 닿는 곳 마다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주로 담벼락 등에서 덩굴로 키우기 좋은 꽃입니다 가지를 담장이나 울타리 너머로 드리워 꽃이 필 때면 노란색 꽃이 황금 폭포수처럼 보이게 키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재용으로 키워 감상하기도 하는 꽃입니다 꽃을 잘 피우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물 관리를 해 주면 좋습니다 노지에 심은 것은 특별히 가뭄 때가 아니면 물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화분에는 꽃이 필 무렵부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줘야 꽃을 잘 피웁니다 꽃이 지고 난 뒤부터 봄과 여름에 한 달에 한 두차례 비료를 주면 생장을 촉진하는데 좋습니다 취향에 맞는 나무모양을 유지하려면 수시로 가지치기를 하면 됩니다만, 꽃이 지고 난 직후 봄이 가지치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가지를 쳐 주면 나무가 더욱 풍성해 집니다 이 화분에 있는 것들은 삽목 후 3년정도 되었는데 몇 포기인지도 모를 정도로 그대로 방치해 뒀는데 완전히 제 멋대로 자랐습니다 올 봄에는 가지치기도 하고 가을에는 다시 심어야겠습니다 생장력이 좋아서 가지를 과감하게 쳐도 금방 풍성해집니다 영춘화의 번식 영춘화의 번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씨앗을 맺지 않기 때문에 씨앗 번식은 하지 않고 꺾꽂이와 줄기 휘묻이로 하면 됩니다 꺾꽂이는 줄기를 10~15cm 정도 잘라서 그늘진 곳이나 화분에 꽂아 두면 뿌리가 내립니다 꺾꽂이가 잘 되는 편입니다 꺾꽂이 재료는 오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고, 채취한 재료를 한 두시간 그늘에 뒀다가 꽂으면 뿌리가 잘 내린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월부터 6월까지가 꺾꽂이 하기 좋은 때 입니다 휘묻이는 길게 휘어진 줄기를 땅에 닫게 하고 줄기 위에 흙을 얹어 주면 뿌리가 내립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성공률이 100%입니다만 대량으로 번식하는데는 꺾꽃이 보다 한계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