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하루..."가을에 다시 만나요" / YTN
[앵커] 짧고도 길었던 남과 북의 역사적인 하루는 환영 만찬과 환송 행사로 마무리됐는데요. 두 정상 내외와 수행단 등 남북 인사들은 하루 만에 부쩍 가까워진 동포애를 확인하며 올가을 꼭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영 만찬 테이블은 판문점 선언을 축하하고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 남북 정상 내외가 나란히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잔을 기울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김정숙 여사, 남측의 여러분들, 그리고 여기에 참가한 모든 분의 건강을 위해서 잔을 들 것을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온 어린이의 노래에 푸근한 미소로 호응했습니다. 만찬 테이블엔 회담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던 평양냉면과 함께, 문 대통령 고향에서 공수한 달고기구이가 어우러졌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남측 34명, 북측 26명 참석자 모두가 함께한 환송행사는 하루 만에 부쩍 가까워진 남과 북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평화의 집 외벽에 화려한 영상 쇼에 이어, 두 정상의 숨 가빴던 하루를 담은 영상이 펼쳐지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손을 뜨겁게 맞잡은 채 한동안 놓지 못했습니다. 김 위원장 내외가 북으로 돌아갈 차량으로 이동하는 길목에선, 남북 인사들이 격의 없이 어우러져 악수와 포옹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의 뜨거운 악수로 시작됐던 역사적인 하루, 마지막 순간까지 명장면들을 연출하며 올가을 평양에서의 재회를 기약했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