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전세계가 불탄다…"탐욕이 부른 재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마존 등 전세계가 불탄다…"탐욕이 부른 재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마존 등 전세계가 불탄다…"탐욕이 부른 재앙" [앵커] 한달 가까이 계속되는 아마존 대형산불로 서울의 1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얼마전 시베리아를 비롯한 극지방을 휩쓴 산불도 쉽게 잡히지 않았는데요. 이런 대형산불은 무분별한 개발과 온난화를 멈추지 않는 한 계속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마존의 울창한 숲 나무 사이 사이로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는 어느새 하늘 전체를 가립니다. [모아시르 코르디로 / 농부] "이건 좋지 않아요. 아니, 당신의 코를 막죠. 공기가 부족해요. 밤에는 호흡곤란으로 잠을 자기 힘들어요." 아마존에서부터 아프리카 중남부, 시베리아 등 극지방까지 세계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와 농경지를 늘리려고 숲을 불태우는 행태로 대형산불 위험성이 매우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베리아와 같은 극지방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빨리 오르는데, 이는 숲 바닥을 덮은 '이탄'이라는 물질을 말라붙게 해 산불을 잘 일으키게 합니다. 더 많은 경작지를 확보하려는 사람들의 욕망 때문에 산불이 끊이지 않는 지역도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 말레이반도가 대표적으로 2015년에는 산불로 발생한 연무가 동남아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아마존 산불도 '인재'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큽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 유역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하겠다며 규제를 완화해 왔습니다.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정상 수준의 5배에 이르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