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빛으로 다시 한 번…해운대 빛축제 시작 / KBS 2023.12.02.
[앵커] 부산 겨울 바다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이는 해운대 빛축제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축제를 맞아 첫날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12월 첫 주말 풍경, 김옥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둑해져 가는 노을 진 하늘 아래 백사장에 불빛들이 켜져 있습니다 종종 걸음으로 바다를 누비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삼삼오오 모여 불빛을 감상합니다 '희망, 빛으로 다시 한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10번째 해운대 빛 축제가 오늘 막을 열었습니다 [김진열/부산 금정구 : "재미있고, 애들도 좋아하고 괜찮습니다… 축제가 재밌어요!"] 어느새 해가 지고, 우뚝 솟은 트리 아래에는 불빛과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도 잡아보고, 아이들을 위해 연신 사진을 찍는 가족들 역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진숙/경남 양산시 :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밤 시간에 많이 못 돌아다녀 봤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반짝반짝 빛나니까 어린애들이랑도 같이 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 오늘부터 시작된 해운대 빛축제는 오늘 점등식을 시작으로 정원, 조형물, 대형 전광판 등 곳곳에 빛으로 가득한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상인들 역시 축제 기간을 맞아 경품행사를 열고, 일대 상점가에서는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쿠폰을 제공합니다 겨울 바다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이는 해운대 빛축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