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미 대선…‘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 KBS뉴스(News)

막 오른 미 대선…‘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 KBS뉴스(News)

[앵커] 이영현 특파원, 투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마이애미 북쪽 팜비치 카운티의 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 투표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사전 투표한 곳입니다. 투표가 시작된지 2시간 반쯤 지났는데 현재 유권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인력은 보이지 않고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소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즉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나올지 여부입니다. 투표는 오늘 저녁 7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도심 곳곳에서 현장 투표와 트럼프 지지를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향해 4년 더를 외치며 트럼프에 투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쪽 움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앵커] 역대급 투표율이 예상된다죠 어떤가요? [기자] 플로리다 주에 등록된 유권자는 약 천 4백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집계로 현장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9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 투표만으로 투표율이 63.8%입니다. 지난 대선 플로리다주 투표율이 65.6%이었는데 여기에 오늘까지 도착한 우편 투표와 오늘 실시된 현장 투표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역대급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개표는 투표 종료뒤 7시부터 바로 실시되는데요. 개표 결과는 플로리다 서쪽의 시간대가 1시간 늦은 걸 감안해 동부 시간 기준 밤 8시, 한국시간 내일 오전 10시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주는 사전 현장 투표와 도착된 우편투표는 미리 개표하고 있는데요. 이 개표 결과를 먼저 공개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전 투표 결과가 공개 되면 이번 대선 승기를 누가 잡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