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 경제 자유구역, 대기업 전유물...중소기업 배려 해야" - 티브로드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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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인천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 과정의 문제점이 시의회에서 집중 제기됐습니다 외국인 투자 효과 보다는 사실상 국내 대기업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며 유망 중소기업들의 진입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라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에 기업들이 들어서기 위해선 외국인투자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싼 땅값에 세제 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입주한 대표 기업들 중에선 사실상 국내 대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의회에선 이같은 외국인 투자 기업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 강원모 / 인천시의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나금융타운, 청라스타필드 모두 국내 기업입니다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기 위해서 형식적인 외투 기업을 씌운 것 뿐입니다 모두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경제자유구역청의 운영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받았습니다 조직 내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자체 기준도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사실상 중소기업이나 중견 기업들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강원모 / 인천시의원 "세계 1000대 기업의 유치를 받아와라, 그럼 중소기업에서 어떻게 세계 1000대 기업의 유치를 받아옵니까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에는 무리한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제정 문제 등으로 성급하게 결정된 사업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제 값을 받을 필요가 있다 밝혔습니다 - 박남춘 인천시장 "좋은 업종인지 아닌지 심사를 통해서 얼마든지 들어오는 길도 있고 기존 산업이 싼 땅값을 바라로 오는 이런 것도 차단해야 하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다 검토해서" 박 시장은 경제 자유구역에 대한 수도권 규제의 예외가 인정될 필요가 있고 대기업들의 입주 과정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요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