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마지막 모습 가족 유서도 공개 / YTN

국정원 직원 마지막 모습 가족 유서도 공개 / YTN

■ 임방글, 변호사 [앵커]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 모 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를 YTN이 단독 입수했는데 무언가를 찾는 듯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유서에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연수 기자 보도를 먼저 보시고 임방글 변호사와 얘기를 이어가겟습니다 [기자] 국정원 직원 임 모 씨가 탄 빨간 소형차가 새벽 6시 14분 무렵 경기도 용인시 화산리 도로에 나타납니다 차량은 직선 도로를 따라 달리다, 6시 22분, 작은 삼거리를 지나 직진합니다 2분 뒤, 다시 돌아오더니 좌회전해서 다른 길로 빠져나갑니다 다섯 시간 반이 지나, 임 씨는 이곳에서부터 차로 2분 남짓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경찰은 임 씨가 이날 새벽 4시 50분 무렵 자택에서 나서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마트에서 소주와 담배 등을 구입하고 1시간쯤 지나 화산리 마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두 자녀, 부모에게 남긴 유서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극단적인 판단이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지만, 짊어져야 할 짐이 무겁다"며 부모에게 자식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유서 발견 전까지 사망자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시신 발견 당시 국정원 직원은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 내고 곧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국정원 직원이 남긴 유서 한 장이 공개된 데 이어서 어제는 남은 2장, 2장은 가족과 부모님에게 남긴 유서였는데 2장도 모두 공개가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 임방글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가족에게 남긴 유서 2장이 공개가 됐고 조금 전에 화면 보신 대로 CCTV 화면까지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우선 CCTV 영상을 보면 그 당일날 이분의 행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새벽에 집을 나와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들러서 자살에 필요한 도구들을 사죠 알루미늄호일 도시락이나 번개탄 이런 것을 구입하고요 아까 화면에서도 보셨지만 빨간색 승용차를 타고 용인에 있는 한 야산 진입로에 마지막으로 찍힙니다 그다음에 결국 시신이 발견이 됐죠 이것으로 보아서 어쨌든 본인이 그 자살 도구를 구입 했고 그다음에 본인이 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