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강릉선 탈선 사고 복구 속도…“선로 전환기 문제” / KBS뉴스(News)
KTX 강릉선 열차 사고 현장에선, 지금도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레일은 내일 새벽 2시까지는 복구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복구 작업이 제법 진행된 걸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과 사고 원인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 이후 이틀째 구간 통제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은, 쓰러졌던 열차들을 선로 위로 끌어올리고, 구원 기관차 접속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탭니다. 코레일은 선로에 있던 열차들을 모두 인근 차량기지로 빼서 옮기는 작업을 늦어도 오후 8시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8시를 맞추는지 여부가 복구 완료와, 내일 새벽 첫차 운행이 정상화 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강릉역과 진부역 사이 KTX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고, 진부역에서 서울역 구간만 부분 운행 중입니다. 코레일은 강릉, 진부 구간에서 대체버스 40여 대로 승객들을 이송하고 있고, 내일 새벽 2시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오늘 오전 현장을 찾았는데요. 김장관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코레일 측은 김 장관에게 선로 전환기 문제로 인한 신호 체계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코레일은 남강릉 분기점의, 선로 전환기 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의 연결이 거꾸로 돼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호제어 시스템이 고장난 노선을 잘못 표시했고, 결과적으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탈선 직전에, 강릉역과 코레일 관제센터에 신호 오류가 포착됐고, 사고는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는 사이 벌어졌습니다.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단과 코레일 측은 우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고,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