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 집단은 화약고...목숨 걸고 권력 다툼"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 국가정보원장 격인 김원홍이 숙청된 배후에 권력 서열 2위와 3위 황병서와 최룡해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 간부들은 제아무리 최고위급이더라도 권력 다툼에 목숨을 내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군 전문합창단 창립 70주년 공연에서 김정은 좌우 자리를 나란히 차지하고 앉은 황병서와 최룡해. [北 조선중앙TV (지난달) :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동지…] 권력 서열 2위와 3위로 협력하며 김정은을 보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둘 사이는 언제 불붙을지 모르는 화약고 같다고 전해졌습니다. 최룡해가 군 총정치국장이던 시절, 황병서가 김정은에게 부정적인 보고를 올려 자신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찼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둘은 권력 다툼을 했던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이 숙청될 때는 한 뜻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고위 간부들끼리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게 하는 것은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북한 특유의 통치 방식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시대까지는 직위 강등 정도로만 끝나던 것이, 김정은 시대 들어 처형까지 이어지자 권력 다툼도 점차 심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영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권력 다툼이) 이전보다 굉장히 심해졌다, 결국은 사람 목숨하고 연관이 되니까 사람들이 정말 죽기 살기로 상대방 결함을 캐서 김정은한테 바치고….]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도 예외는 아니어서, 통일부 격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온 뒤 다른 기관 공작 업무까지 넘보는 등의 월권 행위를 해, 곳곳에서 견제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