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훈련기 T-50 태국 수출...천2백억 규모 / YTN
[앵커]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인 T-50이 태국으로 수출됩니다 세계 훈련기 시장에서 다시금 경쟁력을 확인한 성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호준 기자입니다 [기자]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해 만든 고등훈련기입니다 최고 속도가 마하 1 5에 이르고, 경공격기로도 운용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이런 강점을 높이 평가해 태국 정부가 자국 훈련기로 T-50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1억천만 달러, 우리 돈 천2백여억 원에 4대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태국은 30년이 넘은 체코산 훈련기인 L-39 30여 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T-50 20여 대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 최종 수출 규모는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훈련기 사업에선 한국과 중국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성능에서 앞선 T-50이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T-50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16대 수출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필리핀에 이어 태국이 4번째로 도입하는 겁니다 방산비리로 침체된 분위기를 딛고 이룬 T-50 수출 성과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국은 오는 2017년, 사업 규모가 38조 원에 달하는 차기 훈련기 천 대의 도입 기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선 T-50을 앞세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보잉, 노스럽 그루먼 등 굴지의 방산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