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글씨 쓰는 디스플레이 나온다 / YTN 사이언스
빛으로 글씨를 쓰고 충전도 하는 디스플레이, 상상이 되시나요? 한국 연구자가 주축이 된 국제공동연구팀이 빛을 내면서 동시에 빛을 만들 수도 있는 '다기능 LED'를 개발했습니다 어떤 건지 함께 보시죠 빛이 지나간 자리에 작은 LED 픽셀이 순서대로 켜지네요 레이저 포인터를 따라 UI라는 글자도 저절로 써집니다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면, LED 픽셀이 이것을 인식한 뒤 스스로 빛을 내는 겁니다 이 LED는 빛을 내는 것뿐 아니라 센서처럼 빛의 밝기를 감지하기도 하는데요 손가락을 가까이 대면 어두워지다가 꺼지고, 손가락을 멀리 빼면 다시 밝아지기도 합니다 이 LED는 특수한 모양의 반도체 나노입자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요 빛을 인식하는 광센서와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각각의 센서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하나로 모두 가능해진 거죠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빛으로 글씨를 쓸 수 있는 전자칠판은 물론 태양 빛을 받으면 스스로 충전하는 휴대폰 화면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고 무거운 휴대용 배터리에서 해방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양훼영 [hwe@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