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꿈을 job아라] 현실이 아닌 세계, '가상현실'을 꿈꾸다
무서운 속도로 레일을 오르내리는 짜릿함 허공을 가르는 청량감이 무더위를 날려주는 롤러코스터입니다 놀이 공원에 가서 긴 줄을 서야만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방 안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습니다 VR, 가상현실 기술 덕분입니다 가상현실은 컴퓨터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현실과 유사한 상황, 즉 현실이 아닌 세계를 말합니다 이런 유사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그 자체를 지칭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인간의 시각과 청각을 통제해 가상공간을 진짜 현실로 착각하도록 뇌를 속이는 겁니다 두 개의 볼록렌즈가 장착된 VR기기를 안경처럼 착용하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지난해 8월 호주에서 가상현실 기술만을 적용시킨 세계 최초 VR 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등 현재 VR 기술은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동안에는 군사적 목적에 한 해 한정적으로 활용돼왔지만 이제 패션, 여행, 의료,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의 적용을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VR 기술은 여러 최신 기술들이 집약적으로 융합돼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글로법 기업을 비롯해 국내 수많은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영한 소장 / HBI기술연구소 “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은 웹 시대, 스마트폰 시대, 그다음으로, 많은 글로벌 IT 회사들이 차세대 먹을거리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VR 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콘텐츠 개발입니다 VR 관련 기기는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콘텐츠 제작자 육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시는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가를 신직업으로 선정하며 개발자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VR 콘텐츠 개발자 전문과정에서는 VR 콘텐츠를 가공하고 제어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 언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익히는 과정이 한창인데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기기들로 실습도 병행하며 주로 게임에 한정돼 있는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표 / VR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 “누구나 호기심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개발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고 이 VR 콘텐츠 개발자로, 새로운 직업군으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성영한 소장 / HBI기술연구소 “지금은 VR 관련된 콘텐츠 나온 것들이요, 거의 전무합니다 지금은 (외국과) 동일한 입장에서 출발하는 거고 어떤 제약사항이 없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들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돼서…” 다양한 VR 콘텐츠가 보여줄 미래 가상현실의 세계, 대중화까지는 이제 시간문제인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