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시작, 경북 어디로 떠날까? / 안동MBC
2019/09/11 14:51:24 작성자 : 엄지원 ◀ANC▶ 사실상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버스 승차권 발권 시스템이 오후 한때 마비돼 이른 귀성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우리지역의 갈만한 곳과 다양한 볼거리 소식도 소개합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붐볐던 안동 시외 버스터미널. 두 시간 넘게 전국적으로 발권 전산시스템이 마비돼 승차권을 끊지 못한 이용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INT▶버스기사 "전산망이 오류가 돼서 (승차권 예매) 앱으로 산 사람이 (단말기에) 찍지를 못해 찍지를.." ◀INT▶김소담/귀성객 "갑자기 버스가 이렇게 돼서 당황스러워요, 빨리 집 가고 싶어요" 하지만 고향 가는 마음은 언제나처럼 푸근합니다. ◀SYN▶박준영/귀성객 "부모님 빨리 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같이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이번 추석 연휴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축제와 공연 등의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예천 회룡포에선 추석 당일부터 사흘간 옛 나루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열립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추석날과 다음날 안동 도심에서 열리고, 뮤지컬 '퇴계 연가'도 연휴 내내 공연됩니다. 안동 주요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 버스가 추석 연휴 나흘간, 주·야간 계속 운행됩니다.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열려 영주 선비촌에서는 연휴 나흘간 전통놀이 체험과 송편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한가위 생물 문화 한마당'이 열립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그리고 영주 소수서원과 선비촌, 상주 자전거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대체로 흐리겠지만 추석 당일은 쾌청해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