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 팥죽, 동지 고사 ,서당 입학식, 대설, 소설, 소한 , 24절기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한 해에서는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이다.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할 만큼 널리 일반화된 세시풍속이다. 양력 12월 21~22일경 북반구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긴 (반대로 낮은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冬至)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그래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든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태양력인 동지에다가 태음력을 잇대어 태음태양력으로 세시풍속을 형성시켜 의미를 부여하였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하는 것이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또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옛 사람들은 이날을 '일양(一陽)이 생(生)하도다'라고 하여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조선시대의 많은 풍속이 사라진 현대의 대한민국에서도 동짓날에는 팥죽을 챙겨 먹는 사람이 제법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절기이기도 하다. 물론, 중국에서도 당연히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다. 참고로 낮이 가장 짧은 날인 건 맞지만, 해가 가장 늦게 뜨는 날도, 가장 일찍 지는 날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지 또한 낮이 가장 긴 날일 뿐, 해가 가장 일찍 뜨는 날도, 가장 늦게 지는 날도 아니다. 그 유명한 적벽대전이 바로 208년 동지에 일어났다. 동지가 되면 그를 전후해 일부 계절풍이 거꾸로 부는 시기가 있는데, 주유가 이를 이용해 조조의 함선을 불태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조 역시 타지에서 설 격인 동지를 맞았으니 기분이 정말 센티멘탈했을 것이다. 참고 영상 : • 24절기 "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