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찬물 '새해맞이 축제, 국제선 재개' 줄줄이 수포ㅣMBC충북NEWS

일상회복 찬물 '새해맞이 축제, 국제선 재개' 줄줄이 수포ㅣMBC충북NEWS

◀ANC▶ 확진환자가 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지며 조금씩 되찾아가던 일상도 다시 멀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에 예정됐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축소 또는 취소되고 있고, 늦어도 다음 달 안에 가능할 걸로 예상됐던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일주일 사이 충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71명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67명을 넘었는데 80명을 넘긴 날도 이달 들어서만 3일이나 됩니다. 여기에 비수도권 최초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한 달여간 진행됐던 일상회복은 다시 멈춰섰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31일 밤 개최 예정이었던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고심 끝에 열지 않기로 확정했습니다. 499명까지 참석 가능한 충북도내 최대의 연말연시 행사이지만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소입니다. 현재 방역수칙상 백신접종 완료자 등만 참석하면 행사를 여는 데 지장이 없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결단을 내린 겁니다. 보은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규모의 탁구, 펜싱대회가 잇따라 취소됐고, 옥천군도 읍면별 해맞이 행사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축소 개최하기로 했던 '제천 겨울왕국 페스티벌' 역시 이번 주 중에 최종 개최 여부를 재논의 할 예정입니다. 연말까지 도내에서 개최 예정인 행사나 축제는 규모 100명 이상만 따져도 30여 개. 충청북도는 지난 3일, 각종 행사와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 또는 축소하라는 공문을 각 시˙군에 보냈습니다. ◀INT▶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민간 부문) 각 기관, 단체 등에서 또한 사회 등에서도 같이 행사나 축제 등에 대해서 축소 내지는 자제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으로 많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한껏 기대감을 높였던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도 1월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이번 달부터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된데다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10일 조치 부활이라는 변수를 만난 겁니다. 항공사와 여행사, 공항공사와 세관 등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가 취소됐고, 협의 중이던 내년 1월 설 명절 기간 동남아 전세기 운항 계획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INT▶안용옥/충북도청 공항지원팀장 "여행사 측에서 '전세기 편으로 국제선을 한 번 운항해보겠다'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오미크론 변이 이후에는) 여행사 측에서도 그렇고 항공사 측에서도 '아직까진 좀 국제선이 재개되는 건 어렵지 않나'." 5차 대유행의 기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또 한 번의 혹독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Ef6j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