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상시국회의 "9일 탄핵 표결 참여…의원소신 따라"
새누리 비상시국회의 "9일 탄핵 표결 참여…의원소신 따라"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가 마라톤 회의 끝에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조건 없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명확히 하더라도 소신에 따라 표결에 임하겠다는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에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 측 모임인 비상시국회의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조건 없이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의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4시간 가까이 대표-실무자 연석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었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시 퇴임을 요구하는 국민 뜻을 확인했다"며 "퇴진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없더라도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애초 비상시국회의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오는 7일까지 '내년 4월 퇴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더라도 표결 참여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측과의 면담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요청이 와도 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탄핵안 표결 찬반 여부는 개인의 소신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안이 통과되도록 최선 다한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