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우폴 도시 90% 파괴 재앙 상태…주민 12만 명 구조 시급" / 연합뉴스 (Yonhapnews)
"마리우폴 도시 90% 파괴 재앙 상태…주민 12만 명 구조 시급"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집중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인도적 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5일(현지시간) 마리우폴 인근 자포리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우폴이 처한 현 상황을 이같이 묘사했는데요. 보이첸코 시장은 "우리 추산으로는 12만 명의 주민이 여전히 도시에 남아 있다. 현재 상황은 이미 인도적인 재앙 수준을 넘어섰다"며 "주민들은 지난 30일간 난방은 물론 물조차 쓰지 못하고 있다"고 처참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체 주민을 구조하는 일이 현재로선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을 마리우폴에서 대피시키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는데요. 보이첸코 시장은 특히 현재의 마리우폴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여서 러시아군이 사활을 걸고 공세를 집중해 왔습니다. 도시의 90% 이상이 파괴된 마리우폴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 · 김가람] [영상 : 로이터 · 트위터 @ArmedForcesUkr· 트위터 @StratcomCentre] #연합뉴스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