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절반의 성공'...더미 위성 궤도 안착 실패"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경민 / 한양대 명예교수,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 교수, 이호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국의 발표가 데이터 분석하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장의 분위기가 어떤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앵커, 나와 주시죠 [앵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발사의 여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호 개발에 10년을 바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호성 연구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저희가 20분 만에 다시 뵙습니다 혹시 제가 궁금한 게 있었어요 그 사이에 집에 전화 하셨습니까? [이호성] 아니요, 못했습니다 다른 일이 생겨서 [앵커] 지금 그동안 집에서 그렇게 안 들어와도 이해를 해 주고 했는데 끝났으면 제일 먼저 전화하셨어야 되는 건데 [이호성] 이렇게 영상으로 다 볼 텐데요, 뭐 [앵커] 이거 끝나고 바로 집에 전화부터 하시기 바라겠고요 저희가 오늘 이곳에 왔을 때 아직 그때 달이 떠 있었는데 또 달이 뜨려고 하지만 그래도 웃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 저희 20분 전과 알라진 내용이랄까 이런 게 있는지 궁금한데 박사님, 지금 순조롭게 분석 작업 중에 있습니까? [이호성]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하고 그걸 발표하는 내용을 또 다시 작성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과학 당국 브리핑이 18시 30분 오후 6시 30분쯤 원래 예정되어 있었는데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겠죠 거기에 담길 내용들 아무래도 저희는 현재 일정 궤도에 모사체를 보냈다, 이런 건 알고 있지만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너무 어려운 질문인가요? [이호성] 너무 어려운 질문이어서요 과학자로서 저희는 아무래도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계획이나 이런 것을 담지 않았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진짜 10여 년 동안 누리호에 매진을 하셨고 누리호 개발에 지금까지를 다 여쭤보면 너무 길 것 같아서 오늘의 발사가 최근의 발사까지 과정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괜찮았습니까? [이호성] 저희가 사실 처음부터 제가 너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앵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처음에 사실 첫 발사체 시도할 때 성공 확률이 낮기도 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서 과정이라는 부분을 당연히 강조해야 될 부분이지만 그런 걸 보면서 혹시 좀 자신이 없는 것 아닌가 [이호성] 그러니까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기술이 어떻다는 걸 알 수가 있고 또 저희보다 먼저 몇십 년 동안 하고 엄청난 기술을 가진 나라들에서 그 사람들이 진짜로 별건 아닌 걸로 실수하고, 이런 과정을 다 봐 왔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보다는 지금 기술이 떨어지거든요 [이호성] 그래서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잘 알고 있으니까, 30%밖에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그전에도 했듯이 37만 개 부품, 지상에서 정말 많은 시험을 했지만 또 실제 비행시험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