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는 미국 안보에 위험" / YTN (Yes! Top News)

힐러리, "트럼프는 미국 안보에 위험"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외교 정책 구상 연설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위험하게 만들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의 트럼프 비난 공세는 트럼프의 약점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사실상 퇴진시키는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자신의 외교 구상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연설 시간 내내 도널드 트럼프를 통렬하게 비난하는데 사용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국제 정세에 무지하고, 일관성도 없고, 성격도 경박하기 때문에 미국의 안보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 (트럼프의 생각은) 위험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습니다 생각이라고 할 수도 없고, 괴상한 고함과 개인적 싸움, 명백한 거짓말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 트럼프가 동맹국을 모욕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등 미국의 동맹은 미국을 특별한 나라로 만드는 일부이고, 동맹과 함께 할 때 미국이 더욱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이나 러시아의 푸틴 등 독재자들을 칭송했다면서 미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 트럼프는 김정은이 나라를 넘겨받은 것에 대해 점수를 줘야 한다고 말했는데, 김정은이 한 것이 뭐냐 하면,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 죽이고, 고모부까지 죽였습니다 ]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모르는 경박한 발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슬림에 대한 미국 입국 금지 발언은 테러리스트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30년 전부터 미국이 쇠퇴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미국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전례 없이 강경한 연설은 일차적으로 트럼프를 경박하고 위험한 인물로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당내 경선에서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무력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