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주택 와르르…"폭설 뒤 우지직 소리 심해져" / SBS
〈앵커〉 어제(29일) 경기 성남시의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은 건물로 한 달 전부터 소음이 나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 주민들은 최근 폭설이 내린 뒤 소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들로 빽빽한 좁은 골목길, 통제선 너머로 주민들이 한 주택건물의 상태를 살핍니다 그 순간 건물이 흰 연기를 내뿜으며 와르르 무너져 버립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신흥동에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뭐가 '카라랑'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렇게 보니까 무너지더라고요 그러더니 연기가 막 나고 ] 이 건물은 1976년 사용 승인이 난 48년 된 건물로 한 달 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건물 자재가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1층에 살던 주민은 이사 간 상태였고, 2층에 살던 2명은 외출 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최근 폭설이 내린 뒤 건물에서 나는 소음이 심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오늘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주변 6세대 7명이 미리 대피했습니다 [인근 상인 : 우지직, 우지직, 소리가 났다고 하고요 눈이 많이 쌓여서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 소방당국은 건축사 안전진단 평가 결과 건물 외벽 노후화로 인한 붕괴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철웅/경기성남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건물이 48년 지난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 외벽 노후화로 인한 붕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지붕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폭설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골목이 경사로인 만큼 무너진 주택이 다른 건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곧바로 철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YTN)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주택 #폭설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