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기회.."권역 정치력 모아야" - R (200729수/뉴스데스크)

이번이 기회.."권역 정치력 모아야" - R (200729수/뉴스데스크)

◀ANC▶ 16대 국회부터 매번 제출됐던 법안들이 잇따라 폐기돼온 가운데 이번국회 그 어느때 보다 특별법 제정의 좋은 기회입니다 무엇보다도 권역 내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집권여당을 움직이려는 노력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된 건 모두 4차례 매 국회 때마다 논의가 이어졌고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5개의 관련 법안들이 제출됐지만 결국 부족한 추동력으로 심사도 거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이번에는 관내 국회의원들의 공동공약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여당의원 대다수가 참여한 점이 더욱 주목되는 배경입니다 ◀SYN▶ 특별법 발의에는 우리 민주당 152명의 의원님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위령사업과 학술활동 등 세부적인 업무를 맡아 지역의 아픔을 공론화할 수 있는 기구로 기념재단 설립이라는 후속 계획도 주목됩니다 한편에선 본회의 통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138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여했지만 결국 무산됐던 점을 거울삼아 제주 4 3과 5 18 특별법처럼 여순사건특별법도 당론 채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INT▶ 소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결국은 반대당이 협조를 안해줬기 때문에 그랬지 않습니까 당론을 채택하는 것이 '이 법안이 빨리 통과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하는 부분을 좀 더 심사숙고해서 시점을 보려고 하는 겁니다 법안 제정을 위해서는 속도전도 필요합니다 부동산과 수도이전 등 굵직한 전국 현안이 끊임없이 국회 내 논의를 잠식할 수밖에 없어 우선순위에서 밀릴 경우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INT▶ 박병찬 전 사무국장(순천유족회): 생전에 이 법이 제정되길 다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말고 이제 적극 특별법 제정에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 왜곡된 현대사를 바로잡겠다는 정치권의 의지가 지역의 아픔을 달래줄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 속에 집권여당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