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NEWS] 개화산 약사사 '자비의 쌀 나눔'

[BBS NEWS] 개화산 약사사 '자비의 쌀 나눔'

[앵커] 서울 서남권의 포교 거점 도량, 개화산 약사사가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약사사 쌀 나눔 행사는 신도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남권 포교 중심 도량으로 떠오른 전통사찰 약사사. 약사사는 오늘 경내 대웅전에서 입춘기도 입재 법회를 갖고 신도들과 함께 봄의 희망찬 기운을 나눴습니다. 특히 지역의 홀로된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한 자비나눔 행사를 열어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약사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자비의 쌀' 나눔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신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번에 2톤이 넘는 분량의 쌀을 강서구 방화3동 주민센터에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무언 스님/강서구 약사사 주지] "(나눔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 개인적으로는 수행의 방편이고 원력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동참을 많이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쌀 10kg, 220포대를 전달받은 방화3동 주민센터는 지역 불교계의 자비나눔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김해숙 동장/서울 강서구 방화3동] "방화 3동은 특성상 임대아파트가 있는 동이라서 (기초) 수급자가 천여 세대 정도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쌀을 저소득층,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주고 특히 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약사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과 '백중' 등의 불교계 행사 때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매월 수십만 원씩 지역의 군부대 법당에 지원금을 전달해 왔으며, 학교와 복지관 등에서도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언 스님/강서구 약사사 주지] "앞으로 (약사사는) 좀 더 많은 일들에 신경을 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약사사는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동참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몸소 실천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