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요구에 침묵한 선관위원장...여야, 비판하며 파장 주시 / YTN

사과 요구에 침묵한 선관위원장...여야, 비판하며 파장 주시 / YTN

[앵커] 확진자 투표 준비가 부족했다는 걸 시인하면서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 사과 요구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주말 비상상황에 출근도 하지 않은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도, 사전투표 논란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확진자 사전투표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던 주말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은 월요일 출근길에도 대국민 사과 요구에 침묵했습니다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이번에 사전 선거 부실 논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우선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께 사과 말씀은 따로 없으신가요?)… ] 여야는 일제히 선관위를 질타했습니다 확진자 투표를 위해 법을 개정하자고 할 때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결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습니다 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 16위, 아시아 1위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선관위 역시 이재명 후보에게 무죄 선고 내렸던 대법관 출신 선관위원장, 여당 계열 일색의 위원들로 채웠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 관영 위원회가 아니냐는 비웃음도 샀습니다 ]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투표 집계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면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확산하는 것을 경계한 반면, [서영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 : 집계만큼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선관위의 선거 관리는 사실 지금까지는 세계 최고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국민의힘은 선거 관리 부처에 여권 인사를 대거 배치한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 주무 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의 민주당 현역 의원을 버젓이 임명해준 채 사실상 불공정 선거 관리를 조장한 몸체가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 그러면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대선 결과에 미칠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정선거 의혹으로 본 투표에서 보수층이 대거 결집하는 건 아닐지 지켜보고 있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투표에 대한 불신으로 부정선거 의혹 탓에 일부 보수층이 참정권을 포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논란 탓에 각자의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는다면 불리하다는 셈법에 따라, 오는 9일 본 투표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