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93회 1부] 백화고 모녀의 사랑가
[나는농부다 293회] 백화고 모녀의 사랑가 무안에는 표고버섯 중의 명품이라는 백화고를 재배하는 특별한 모녀가 있습니다. 18년간 운영하던 학원을 접고 남편과 함께 버섯 농사를 지으러 지난 2010년 무안으로 내려온 명희 씨. 2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된 명희 씨는 항암치료를 끝내고 추적 관찰을 하며 건강을 살피는 중입니다. 암 투병을 하면서 백화고 농사를 짓던 엄마가 걱정돼 막내딸 선지 씨는 귀농을 결심! 선지 씨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백화고 농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귀농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초보 농부 선지 씨는 6세부터 국악인 박애리 씨와 같은 스승 아래 판소리를 시작한 국악 신동입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까지 타낸 최고 실력 보유자! 이미 소리꾼으로서 이루어놓은 것이 너무나 많아 완전한 귀농을 선택하기까진 고민이 많았던 선지 씨지만 엄마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백화고 농부가 되기로 결심! 과거 명희 씨 부부는 버섯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백화고’ 품종을 발견했고, 백화고에 매력을 느낀 명희 씨 부부는 버섯 재배 1위인 중국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중국 한족들은 친밀하지 않으면 농사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중국에서 오래 공부하던 아들 덕분에 부부는 백화고 재배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중국에서 냉동 배지를 수입해 빌린 하우스에서 시작한 백화고 농사. 그러나 중국의 농법을 한국에서 적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는데요. 결국 배지 침수에서 침봉으로 방식을 변경해 백화고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패널 하우스 세 동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선지 씨 가족 세계 10대 항암식품이라는 명품 버섯 백화고는 재배 과정에서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라고 하는데요, 3.5kg 배지에서 나오는 500g의 버섯 중 백화고는 한두 개뿐. 열 개 중 하나만 백화고여도 잘 나오는 편일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일반 표고버섯은 16도 이상에서 재배하면 1~2주 안에 금방 커버리는데, 백화고는 저온 버섯이라 2~5도부터 재배를 시작해 버섯이 나올 때까진 2~3주를 기다려야 합니다.온도를 올려버리면 백화고 또한 인내심 갖고 공들여 정성스레 키워도 비가 한 번 와 버리면 말짱 도루묵 입니다. 선지 씨네 백화고 농장은 중국에서 배워온 농법을 거의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 배지에 씌워둔 랩을 벗기고 세척해 말린 뒤 침봉까지 해야 하는데요~ 하나하나 수작업이 필요한 농법에 쉴 틈 없는 초보 농부 선지 씨 입니다. 명희 씨가 마을에 정착한 지 어느덧 15년. 워낙 예의 바르고 싹싹한 명희 씨라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최근엔 효녀 딸 소리꾼 선지 씨의 귀농으로 마을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요~ 선지 씨는 이웃 농장에 찾아가 마을 농부님들의 농작물을 노래로 홍보해주고 있습니다. 마을에선 최고의 인기 가수가 된 무안 송가인 선지 씨! 아픈 엄마를 옆에서 챙기며 백화고도 쑥쑥 키워내는 구성진 그녀, 소리꾼 백화고 농부 선지 씨의 농장을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참솔고농장 010-8522-8927 #나는농부다 #백화고 #표고버섯 #표고 #소리꾼 #판소리 #오선지 #소리꾼오선지 #무안송가인 #전국노래자랑최우수상 #유방암 #암수술 #암 #병간호 #국악 #국악가수 #버섯재배 #백화고재배 #판소리신동 #국악신동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https://www.in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