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대형 산불…최악의 돌풍 타고 불길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LA 대형 산불…최악의 돌풍 타고 불길 확산 [앵커] 미국 서부 LA에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더욱 번지면서 이미 수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박성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주택을 집어삼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LA 주택가는 붉은띠를 만들며 빠르게 잿더미로 변해갑니다 불이 시작된 건 현지 시각 7일 오전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은 국지성 돌풍이 더해지며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인근에서 다른 산불까지 발생하며 피해는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킴벌리 데베인 / 피해 주민] "말도 안 돼요 이곳으로 오는 길에 있던 3천만, 4천만, 5천만, 1억 달러짜리 해변가 저택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 [마크 시밍턴 / 피해 주민] "(불에 탄) 물건은 대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 가족이 (안전한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쏟아부으며 총력 진화에 나섰지만 최대 풍속 160km를 넘나드는 강풍 앞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항공기와 헬리콥터조차 날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앤서니 마론 / LA 소방서장] "1천 명 이상의 인원을 배치했고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캘리포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아 연방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화재를 진화하고 복구를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입니다 " 미 기상당국은 돌풍이 하루 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화재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박성민입니다 (min22@yna co kr) #LA_산불 #돌풍 #대피 #비상사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